사람은 갔지만 요즈음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생전에 행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현 SK 선대 회장에게 지급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 대한 재산 분할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 관심사는 이혼과 재산 분할에 대한 재판 결과보다 3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불법 자금으로 최종 판결된다면 국고로 귀속될 수 있는지 혹은 국세청의 과세 대상이 될지에 대한 여부가 아닐까 한다. 아무튼 향후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사례로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불미한 사안이 되지 싶다.
바다이야기APK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서 공산면사무소 면서기를 지낸 부친 노병수와 모친 김태향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5년 대구공립공업학교(현 대구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경북중학교(현 경북고등학교)에 4학년으로 편입하여 졸업할 때까지 생가에서 살았다. 노 전 대통령 생가 건물은 바다신2다운로드 사랑채, 안채, 외양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의 진산(鎭山)인 팔공산에서 뻗어 내린 용맥(龍脈·정기를 품은 산줄기)은 좌우, 상하로 힘차게 움직이면서 남동진을 거듭하다가 거저산에서 솟은 후, 남서향으로 방향을 틀어 서서히 나아가 노 전 대통령 생가터에서 똬리를 틀며 안주했다. 생가와 접한 도로는 두 도로가 한 도로로 되는 교점 부위인데, ‘도로는 물길’이 신천지릴게임 기에 ‘두 물이 한 물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 ‘기계수즉지(氣界水則止·기는 물을 만나면 새어나가지 않고 정지한다)’가 되어 생가터는 생기를 품은 곳이 됐다.
생가로 이어진 주산(뒷산)인 거저산의 용맥은 노 전 대통령의 부드러운 성정처럼 넓고 두툼하며, 용이 안착한 안채에서 볼 때, 좌청룡(좌측 산)은 응봉산, 우백호(우측 산)는 도덕 릴게임 산, 안산(앞산)은 응해산이 된다. 좌청룡, 우백호, 안산의 산세가 웅장해 세찬 바람이나 미세먼지, 소음 등과 같은 살기(殺氣)를 다소 막을 수는 있겠지만, 멀리 있는 안산보다 가까이 있는 나무가 오히려 생가의 생기를 흩어지지 않게 하므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대나무 군락과 뽕나무를 비롯한 나무들, 그리고 외양간이 실제 생가를 보호하는 주역과도 같은 존재라 릴게임종류 할 수 있다. 안채의 내백호는 사랑채, 내청룡은 돌담과 대나무가 되며, 사랑채의 내청룡은 안채, 내백호는 돌담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채의 경우에는 낮은 돌담 외에 보완된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용맥이 제대로 뻗지 않았으며, 입구 옆에 있어 바람이 치므로 안채보다는 등급이 다소 떨어지는 터에 해당한다. 생가 입구는 기(氣)가 드나드는 수구(水口)라 하며, 수구는 가능한 한 좁아야 생가의 좋은 기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다행히 생가 입구 양편에 있는 외양간과 반대편의 돌담이 수구를 좁힘으로써 생가는 생기를 품은 집이 됐다.
고택의 경우, 대체로 사랑채보다 안채의 기운이 좋다. 이러한 연유는 ‘인걸지령(人傑地靈)’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인재는 땅의 정기를 받아 태어나기 때문에 안채 산방(産房)의 지기(地氣)가 좋아야 인재가 날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라 하겠다. 안채의 경우 안방은 노 전 대통령의 조모가 거주했으며, 작은방은 모친이 기거했는데, 작은방에서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났다. 아니나 다를까 산방이었던 작은방이 주산의 힘찬 용맥이 내려와 안주한 곳으로 생기가 충만하며, 안방은 무해지지(無害之地·해가 없는 땅)로 보통에 해당하는 땅기운을 가진 곳이다. 조부와 부친이 거주했던 사랑채 또한 무해지지로 노 전 대통령의 생가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강단이 더 센 터로 추정할 수 있다. 노 전 대통령 생가 안채 뒤뜰에는 거북바위와 모친이 정화수를 두고 간절히 기도하던 곳이 있다. 둥그스름한 거북바위는 상서로운 바위에 속하지만, 중급 수준의 기운이 흐르는 반면 정화수를 두고 기도하던 바위와 그 주변은 생기가 강하게 솟구치고 있다. 따라서 노 전 대통령은 작은방에서 솟는 생기로운 기운과 생가에서 가장 생기를 강하게 분출하는 정화수를 둔 곳의 기도발에 의한 영향을 톡톡히 받았을 것으로 본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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