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1년 미룰 때, 청년 일자리 수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국가데이터처가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9세에서 60세로 넘어가는 시점에 정규직(상용직) 근로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령층 고용의 ‘마지막 계단’이자 청년층 고용의 ‘첫 관문’이 같은 문턱에서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59세→60세, 고용이 꺾이는 지점10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해 한국의 상용근로자(정규직)의 연령별 분포를 세부 분석한 결과, 1960~1964년생 상용근로자는 59세에서 60세로 넘어가는 해 평균 5만 6,000명(감소율 20.1%) 줄어든 것으로 나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타났습니다. 법정 정년 60세를 앞두고 대규모 퇴직이 집중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1964년생만 놓고 보면 59세였던 2023년 29만 1,000명이던 상용근로자가 60세가 된 지난해엔 23만 7,000명으로 5만 5,000명 감소했습니다.특히 대기업에선 그 폭이 훨씬 컸습니다. 1964년생 대기업 상용직은 59세 4만 5,000명에서 1년 뒤 2만 5,0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00명으로 44.5% 급감했습니다. 같은 연령대 정규직 평균 감소폭도 1만 7,000명(43.3%)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년 1년 늘리면… 고령직 5만 명 더 수용정년을 60세에서 61세로 연장할 경우 이 같은 급감 시점은 1년 뒤로 미뤄집니다.결국 기업들은 약 5만 명의 고령 야마토게임하기 정규직을 1년 더 고용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인건비 부담이 그만큼 커지고, 신규 채용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4월 보고서에서 “정년 연장으로 고령 근로자 1명이 늘 때 청년 근로자는 0.4~1.5명 줄어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단순 대입하면 정년이 1년 늘어날 때 청년 일자리 약 5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 야마토연타 석됩니다.■ 청년 일자리, 이미 감소세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2022년 11만 9,000명 증가를 정점으로 지난해 14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20대 일자리 중 새 일자리 비중도 2022년 51.4%에서 올해 1분기 46.9%로 낮아졌습니다.신규 채용시장의 숨통이 이미 막히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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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계 “정년 65세”, 기업 “임금체계부터 바꿔야”이재명 정부는 정년 65세 연장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며, 더불어민주당과 양대 노총은 연내 입법도 예고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임금체계 개편 없이 정년만 늘릴 경우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청년층은 일자리 축소를 맞게 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경영계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직무급제로 바꾸지 않으면 정년연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반면 노동계는 “임금 삭감 없는 정년연장”을 요구하며, 근로시간이나 직무 조정을 통한 제한적 임금 조정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전문가들은 “정년 연장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청년 일자리 방정식을 함께 풀지 못하면 세대 간 불신만 깊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때문에 공공기관에서는 정년을 늘리면서 신규 채용을 확대하면 정부 평가에서 가점을 주고, 민간기업에는 고령층과 청년층 고용을 동시에 늘려 세제·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