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고의 바다이야기 릴게임 사이트: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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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살림우 작성일25-11-23 14:10 조회1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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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EBS 뉴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 국격을 높인 축제로 기억되지만, 그 과정에서 훼손된 자연은 아직 온전히 복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원시림이 있던 가리왕산은 복원을 약속하고 공사가 강행됐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상태인데요.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단 3일의 경기를 위해 사라진
'가리왕산' 천 카카오야마토 년의 숲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계속 미뤄진 복원 약속
사라진 숲을 기억하려는 사람들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
파괴된 숲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릴게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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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올림픽 이후 훼손된 자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의 김주영 감독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야마토게임장
영화는 평창 올림픽을 위해 사라진 가리왕산의 천년 숲을 다루고 있는데요.
먼저 어떤 내용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단 3일의 경기인 알파인 스키장을 위해 천 바다이야기게임기 년 숲이 사라졌는데,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가리왕산의 모습, 그리고 현지 주민, 행정, 환경단체가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동계올림픽이 열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까지 시선을 확장해 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가 지금 방식으로도 지속 가능한지, 함께 질문해보는 영화입니다.
바다이야기게임
서현아 앵커
네, 영화를 만들게 되신 계기도 궁금한데요?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이전에도 저와 코메일 감독이 환경 이슈를 다루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는데요.
2022년 봄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다룬 <7개의 관문>을 상영한 뒤에, 관객으로 오셨던 '산과자연의친구' 최중기 교수님께서 '가리왕산 영화를 함께 해보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이전에 뉴스로 걱정하며 보던 가리왕산을, 올림픽을 즐기면서 완전히 잊고 살았다는 부채감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가리왕산에 머물며 산을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건 우리에게 온 숙제이고 만들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올림픽이 끝난 지 7년이 되가는데요.
천년 숲이 있던 가리왕산은 지금 어떤 상태인건가요?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가리왕산은 조선 세종 때부터 벌목이 제한되던 곳이고, 2008년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생태 가치가 높은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곳이 올림픽 이후 완전 복원을 약속한 후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벌목되고 계곡도 부수어 편탄화 등 큰 파괴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오히려 케이블카로 개발되어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야 환경단체와 강원도가 협상을 마무리하여 장기적으로는 훼손된 하봉까지 다시 유전자 보호 구역으로 복원하자는 큰 방향에는 합의를 했습니다만 언제까지 케이블카를 계속 운영할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하게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큰 틀의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아직 갈 길이 참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복원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지자체의 목소리도 굉장히 많이 담겨 있거든요.
환경 다큐멘터리인데, 개발을 원하는 쪽 입장도 충분히 다룬 이유, 뭐였을까요?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저희가 처음 가리왕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솔직히 '왜 아직도 개발을 원할까' 이해가 잘 안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숙암리 주민 분들을 만나고, 군수님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알고 보면 주민들도 자기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자였어요.
그저 올림픽을 위해 '당신들 삶이 나아질거다' 설득을 당했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이득 없이 일상과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이분법적인 선과 악으로 말하는 일방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민과 지자체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놓고, 그 안에서 관객들이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를 스스로 생각해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현아 앵커
영화는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까지 취재하셨더라고요.
올림픽 개최지들이 항상 '완전 복원', 약속을 하고 있는데 왜 번번이 지켜지지 않는 걸까요?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평창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취재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늘 지킬 수 없는 예산과 약속으로 시작되어 막상 시작되면 초과되는 예산과 환경 및 지역 파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맙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엔 잠시간 머물다 갈 큰 인파를 위해 지어진 '흰 코끼리'들이 예산과 환경을 계속 갉아먹고 숙제는 오직 그 지역에게 남는거죠.
그 뒤에는 항상 국가 이미지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종의 개발 판타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보이는 트로피 같은 업적이 되기도 하고, 국제적 메가 이벤트는 그런 게 가장 잘 보이는 행사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주최 측이 말하는 '지속가능성'이 종이 위 슬로건에 그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으셨던 가장 하고 싶으셨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가리왕산 복원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지금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 무너진 산림은 나무를 다시 심는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결국 우리 세대와 아이들의 삶의 터전과도 연결된 문제니까요.
<종이 울리는 순간>은 올림픽이나 축제를 다 없애자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지금 이 방식으로 계속하는 게 가능한가?', '개발이 정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같이 던져보자고 제안하는 작품입니다.
관객분들께서 영화를 보시고, 각자 사시는 지역의 산과 숲, 그리고 진행 중인 개발에 대해 한 번 더 들여다보시면서, 다음 종이 울리는 순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축제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폐허의 그늘.
우리가 잊고 있던 질문들을 다시 꺼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 국격을 높인 축제로 기억되지만, 그 과정에서 훼손된 자연은 아직 온전히 복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원시림이 있던 가리왕산은 복원을 약속하고 공사가 강행됐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상태인데요.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단 3일의 경기를 위해 사라진
'가리왕산' 천 카카오야마토 년의 숲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계속 미뤄진 복원 약속
사라진 숲을 기억하려는 사람들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
파괴된 숲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릴게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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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올림픽 이후 훼손된 자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의 김주영 감독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야마토게임장
영화는 평창 올림픽을 위해 사라진 가리왕산의 천년 숲을 다루고 있는데요.
먼저 어떤 내용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단 3일의 경기인 알파인 스키장을 위해 천 바다이야기게임기 년 숲이 사라졌는데,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가리왕산의 모습, 그리고 현지 주민, 행정, 환경단체가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동계올림픽이 열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까지 시선을 확장해 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가 지금 방식으로도 지속 가능한지, 함께 질문해보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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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네, 영화를 만들게 되신 계기도 궁금한데요?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이전에도 저와 코메일 감독이 환경 이슈를 다루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는데요.
2022년 봄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다룬 <7개의 관문>을 상영한 뒤에, 관객으로 오셨던 '산과자연의친구' 최중기 교수님께서 '가리왕산 영화를 함께 해보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이전에 뉴스로 걱정하며 보던 가리왕산을, 올림픽을 즐기면서 완전히 잊고 살았다는 부채감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가리왕산에 머물며 산을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건 우리에게 온 숙제이고 만들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올림픽이 끝난 지 7년이 되가는데요.
천년 숲이 있던 가리왕산은 지금 어떤 상태인건가요?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가리왕산은 조선 세종 때부터 벌목이 제한되던 곳이고, 2008년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생태 가치가 높은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곳이 올림픽 이후 완전 복원을 약속한 후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벌목되고 계곡도 부수어 편탄화 등 큰 파괴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오히려 케이블카로 개발되어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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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화를 보면 복원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지자체의 목소리도 굉장히 많이 담겨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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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주민들도 자기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자였어요.
그저 올림픽을 위해 '당신들 삶이 나아질거다' 설득을 당했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이득 없이 일상과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이분법적인 선과 악으로 말하는 일방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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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엔 잠시간 머물다 갈 큰 인파를 위해 지어진 '흰 코끼리'들이 예산과 환경을 계속 갉아먹고 숙제는 오직 그 지역에게 남는거죠.
그 뒤에는 항상 국가 이미지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종의 개발 판타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보이는 트로피 같은 업적이 되기도 하고, 국제적 메가 이벤트는 그런 게 가장 잘 보이는 행사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주최 측이 말하는 '지속가능성'이 종이 위 슬로건에 그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으셨던 가장 하고 싶으셨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주영 감독 /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
가리왕산 복원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지금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 무너진 산림은 나무를 다시 심는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결국 우리 세대와 아이들의 삶의 터전과도 연결된 문제니까요.
<종이 울리는 순간>은 올림픽이나 축제를 다 없애자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지금 이 방식으로 계속하는 게 가능한가?', '개발이 정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같이 던져보자고 제안하는 작품입니다.
관객분들께서 영화를 보시고, 각자 사시는 지역의 산과 숲, 그리고 진행 중인 개발에 대해 한 번 더 들여다보시면서, 다음 종이 울리는 순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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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축제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폐허의 그늘.
우리가 잊고 있던 질문들을 다시 꺼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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