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을 핵심 먹거리로 삼고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내년 출시를 목표로 콘솔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이들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흥행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엔씨소프트의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 크래프톤의 '서브노티카2', 넷마블의 '이블베인' 등 콘솔 게임이 내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야마토릴게임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사활을 걸고 개발 중인 트리플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기반 전투 시스템으로 기대감을 키워왔다. 2018년 개발에 착수해 당초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고, 최근 내년 3월 20일 출시를 최종 확정하며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다.
엔 한국릴게임 씨소프트가 내년에 선보일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 역시 올해 지스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인 신더시티는 광활한 전장을 배경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전략 수립이 가능한 전술 슈팅 게임이다. 타임 테이커즈는 시간 조작 시스템을 활용한 슈팅 게임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잇달아 콘솔 시장에 공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들이는 배경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가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0~2021년 코로나19 특수로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뒤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 대체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며 이용자의 체류 시간과 집중도가 분산된 점이 영향을 끼쳤다. 반면 콘솔 게임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은 향후 연평균 약 5%의 성장률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이 전체 시장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며 여전히 규모 면에서 가장 크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콘솔 시장이 2배 이상 높다. 시장조사업체 클레이트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2024년 562억달러(약 82조 골드몽릴게임릴게임 7000억원)에서 2034년 1127억달러(약 16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글로벌 콘솔 게임기 시장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45%를 점유하며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7%)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23%)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을 개발해 유통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넷마블 역시 최근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이블베인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의 세계관을 확장한 4인 협동 액션 게임이다. 이미 'P의 거짓'으로 1세대 콘솔 성공 사례를 만든 네오위즈도 전사적으로 콘솔 중심 전략을 추진하며 내년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가 개발 중인 서브노티카2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가 절실한 국내 게임사들에 콘솔 경쟁력은 향후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은 콘솔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콘솔 콘텐츠 확보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북미는 전체 콘솔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되며,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선제 기자]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