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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에 남성 역차별 점검 등 성차별 인식 격차 해소를 주문한 가운데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실무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담당 조직에는 전원 MZ세대를 투입하는 등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성평등부가 성차별 격차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남녀갈등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23일 성평등부에 따르면, 성차별 인식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출범한 성형평성기획과 주식고수따라하자
내 성별 불균형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이 전원 MZ세대로 꾸려졌다.
실무를 수행할 성형평성기획과장은 1980년대생, 사무관 2명(남·여)과 주무관 1명은 19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구성원 성별을 보면 남성이 3명, 여성이 1명이다.
성형평성기획과는 기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며 신설한 조직이다. 이아비코전자 주식
대통령이 남성 차별 대책 점검 등 성차별 인식 격차 해소를 지시한 데 따라 출범했다. 남녀의 성차별 인식 격차 해소를 목표로 정부 부처 내 별도 인력과 예산을 배정한 조직은 성형평성기획과가 사실상 처음이다.
성형평성기획과는 남녀 차별 인식 격차에 관한 설문 조사·관련 제도 정비·공론장 형성과 같은 대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황금성포커
로드맵을 세우는 단계로 본격 추진은 내년 초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성평등부에 남성 차별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 겪는 차별적 제도나 불균형이 성별 갈등이나 저출생 등 사회 문제의 한 요인으로 지목돼온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국무엔스퍼트 주식
회의나 공식 석상에서 "특정 부분에서의 남성 차별을 연구하고 대책을 만드는 방안을 점검해달라"거나 "남성들이 구체적으로 차별받는 부분을 어떻게 시정할 수 있을지 알아봐 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성계에서는 성평등부 업무의 본질이 전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성평등부는 여가부를 확대 개편하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한국사이버결재 주식
처 명칭에서 '여성'을 지운 데 이어 기존 조직 이름도 '여성정책과'를 '성평등정책과' 등으로 바꿔 달았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청년 남성에 대한 연구는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남성 차별, 남녀 갈등의 구도를 분석하기보다는 현재 남성들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대표 사례로 언급되는 군대는 여성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청년 남성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가 군 복무와 처우인데, 이 문제 개선은 사실상 국방부가 나서야 할 업무"라고 강조했다.
여성계의 우려는 이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에게 "아주 특정한 영역에서는 예외적으로 남성이 차별받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아주 극히 일부는. 그 부분을 잘 챙겨보자고 했었는데 (장관이) 어떤 조치를 하신 모양이다. 저에게 '여성 차별이 심각한데 왜 남성 차별을 이야기하느냐'는 쪽지가 많이 온다"고 언급했다.
여성 정책 전담 조직에 뿌리를 둔 성평등부는 기존 여성의 구조적 차별 문제 개선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성평등부 첫 출범과 함께 신설한 성형평성기획과의 업무 추진 방향이 성평등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성차별 인식 격차를 완화하고 사회적 신뢰를 높여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