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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살림우 작성일25-10-04 06:29 조회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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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05년 10월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11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치는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20년 전 오늘인 2005년 10월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MBC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시민 1만여명이 모였다. 선착순 입장인 탓에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민들이 좁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치는 주식공부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노인과 미성년자 등 노약자였다. 이 사고는 좁은 내리막 통로에 사람이 몰린 점, 다중 인파 관리가 부실했던 점, 관련 기관끼리 책임을 떠넘긴 점 등에 비춰 볼 때 2022년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닮은 꼴 인재(人災)로 평가된다.
IT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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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봐야지" 설렘 가득한 공연장, 순식간에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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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콘서트는 그해 10월1~3일 진행된 '상주 자전거 축제' 일환으로 기획됐다. 해당 공연은 태진아 장윤정 등 유명 트로트 가수와 SS501 등 종합주가지수
인기 아이돌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노인·청소년 관람객이 많았다.
녹화 시작 2시간 전부터 이미 1만여명 정도가 운동장 주변에 운집해 있던 상황. 출입구 개방 예정 시각인 오후 6시보다 조금 이른 5시40분쯤 출입문 1개가 열리자 이들 중 절반가량이 너 나 할 것 없이 동시에 그 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실전주식
폭 10m의 출입문 바로 앞엔 15~20도 경사 내리막길이 있었다. 좁은 문으로 수십명이 몰려들면서 앞쪽에 서 있던 노인과 어린이들이 떠밀려 내리막길로 굴러 넘어졌다. 그러나 경사 탓에 이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쉴 새 없이 밀려들었고 순식간에 수백명이 그들을 덮쳤다.
참사의 순간이었다. "살려달라"는 비명은 키지노릴게임
리허설 소음에 묻혔다. 깔린 사람 대부분은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50~70대 여성 8명과 10대 전후 어린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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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출입구마저 '출구 전용'…경찰·안전요원 100여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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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출입구 중 유일하게 개방됐던 직3문. '출구 전용'을 입구로 개방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문화 행사를 접하기 힘든 지역에서 열린 공연인 만큼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이란 관측이 일찌감치 나왔지만 주최 측은 사고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최대 2만명 수용할 수 있는 상주시민운동장은 4개 출입구가 있지만 공연 주관 측은 '직3문'만 출입구로 쓰도록 했다. 선착순 입장을 위해 문을 1개만 열어야 했고 출연진 안전을 고려해 무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을 선택한 것이지만 이 문은 출구 전용이었다.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 뒤에서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언덕 형태로 설계된 것인데 반대로 이용하게 하면서 사고를 키운 셈이 됐다.
또 사고 현장엔 경비용역업체 안전관리 요원과 경찰 등 100여명이 배치됐지만 안전요원 대부분은 전문성 없는 대학생들이었고 그마저도 출연진 등 귀빈 안전에만 신경을 써 사고를 막지 못했다. 5000명이 몰렸던 직3문 담당자는 8명이 전부였다.
주관사는 터무니없이 적은 돈으로 행사를 진행하느라 통제 인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세금 미납부로 경비업 면허가 취소된 용역업체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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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주최·주관사, 책임 회피…이태원 참사 똑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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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11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치는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후 압사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됐고 김근수 당시 상주시장과 MBC PD, 주관사인 국제문화진흥협회, 경비용역업체 등이 책임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결국 검찰은 이들을 모두 법정에 세웠다. 김 시장은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금고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주관사 측 관계자들과 상주시 공무원들, MBC PD, 경비용역업체 관계자 등도 금고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참사 당일까지 수많은 사고 예견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주 사고와 닮은 부분이 많다.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형 참사에 적용할 대응체계를 만들고, 행정 조직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2005년 10월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11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치는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20년 전 오늘인 2005년 10월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MBC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시민 1만여명이 모였다. 선착순 입장인 탓에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민들이 좁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치는 주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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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시작 2시간 전부터 이미 1만여명 정도가 운동장 주변에 운집해 있던 상황. 출입구 개방 예정 시각인 오후 6시보다 조금 이른 5시40분쯤 출입문 1개가 열리자 이들 중 절반가량이 너 나 할 것 없이 동시에 그 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실전주식
폭 10m의 출입문 바로 앞엔 15~20도 경사 내리막길이 있었다. 좁은 문으로 수십명이 몰려들면서 앞쪽에 서 있던 노인과 어린이들이 떠밀려 내리막길로 굴러 넘어졌다. 그러나 경사 탓에 이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쉴 새 없이 밀려들었고 순식간에 수백명이 그들을 덮쳤다.
참사의 순간이었다. "살려달라"는 비명은 키지노릴게임
리허설 소음에 묻혔다. 깔린 사람 대부분은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50~70대 여성 8명과 10대 전후 어린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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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출입구마저 '출구 전용'…경찰·안전요원 100여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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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출입구 중 유일하게 개방됐던 직3문. '출구 전용'을 입구로 개방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문화 행사를 접하기 힘든 지역에서 열린 공연인 만큼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이란 관측이 일찌감치 나왔지만 주최 측은 사고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최대 2만명 수용할 수 있는 상주시민운동장은 4개 출입구가 있지만 공연 주관 측은 '직3문'만 출입구로 쓰도록 했다. 선착순 입장을 위해 문을 1개만 열어야 했고 출연진 안전을 고려해 무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을 선택한 것이지만 이 문은 출구 전용이었다.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 뒤에서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언덕 형태로 설계된 것인데 반대로 이용하게 하면서 사고를 키운 셈이 됐다.
또 사고 현장엔 경비용역업체 안전관리 요원과 경찰 등 100여명이 배치됐지만 안전요원 대부분은 전문성 없는 대학생들이었고 그마저도 출연진 등 귀빈 안전에만 신경을 써 사고를 막지 못했다. 5000명이 몰렸던 직3문 담당자는 8명이 전부였다.
주관사는 터무니없이 적은 돈으로 행사를 진행하느라 통제 인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세금 미납부로 경비업 면허가 취소된 용역업체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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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압사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됐고 김근수 당시 상주시장과 MBC PD, 주관사인 국제문화진흥협회, 경비용역업체 등이 책임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결국 검찰은 이들을 모두 법정에 세웠다. 김 시장은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금고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주관사 측 관계자들과 상주시 공무원들, MBC PD, 경비용역업체 관계자 등도 금고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참사 당일까지 수많은 사고 예견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주 사고와 닮은 부분이 많다.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형 참사에 적용할 대응체계를 만들고, 행정 조직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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