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반환되는 신흥사 시왕도 제10오도전륜대왕도(第十五道轉輪大王圖)



한국전쟁 직후 설악산 신흥사 명부전에서 사라진 시왕도 1점이 환수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주지스님 적광 지혜, 이하 신흥사)와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이사장 이상래, 이하 위원회),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하 미술관)은 14일 서울미디어대 대학원 상암연구센터에서 신흥사 시왕도 환수 행사를 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불화 시왕 바다신2릴게임 도를 신흥사에 조건 없이 반환키로 했다.
이번 반환은 6·25 전쟁 이후 속초 지역 미군정기 시기 미군에 의해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흥사 불화 시왕도가 70여 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뜻깊은 사례다.
시왕도는 사람이 죽은 뒤 저승에서 심판을 주관한다는 열 명의 대왕을 그린 불화로 불교의 사후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야마토게임다운로드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번에 귀환하는 신흥사 시왕도는 1798년(정조 22년)에 조성된 ‘제10오도전륜대왕도(第十五道轉輪大王圖)’로 가로 93.9㎝, 세로 124.4㎝ 크기의 정교한 필선과 채색이 돋보인다. 원래 신흥사 명부전에 걸려있던 불화로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종교적·역사적 중요성도 높다.
특히 이번 시왕도 환수는 속초 지역 민간 황금성사이트 차원에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위원회는 2023년부터 미술관과 협의를 시작해 실태조사를 통해 미술관이 소장 중인 시왕도가 신흥사 시왕도임을 확인했고 2024년 10월에는 미술관에 공식 반환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2025년 7월 현지 방문 협상에서 조건 없는 반환 합의라는 결실을 맺었다.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 주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도의 노력이 국제 협력의 신뢰를 높인 결과다.
미술관은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소장 경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문화유산의 본래 의미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협의에 임함으로써 글로벌 문화기관으로서의 성숙한 책임감과 문화적 연대의 모범을 보여줬다.
신흥사 시왕도의 반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미국 LACMA(로스앤젤레스카 릴게임뜻 운티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던 6점의 시왕도가 이미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이 역시 위원회가 수년간의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이상래 위원회 이사장은 “시왕도가 환지본처(還至本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큰 의미를 지닌다.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나머지 3점의 시왕도 역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admin@slotmega.info